■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기세를 당분간 꺾기 힘들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오늘 1842명. 이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 포함했다고 해도 상당한 수치인데요. 잠복기 고려한다고 하면 지금 나온 이 수치들은 한 1~2주 전에 감염된 분들이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정기석]
그렇습니다. 2주 안에 대개 감염이 됐던 분들이고요. 우리가 보통 감염을 받았을 때 이틀에서 14일 사이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가장 흔한 것이 5~9일 사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보는 숫자는 평균적으로 5~9일 전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이 돼서 검사한 사람들이다.
즉 지금 우리가 수도권 4단계에 다 걸려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저희가 보통 날씨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보통 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살아남고 전파도 되니까 겨울이 더 위험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여름인데 이렇게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부분인데요.
[정기석]
지금 우리가 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 정도의 더위하고 습도에는 특별히 약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겨울에 위험하느냐고 얘기하냐 하면 우리 사람이 문제입니다. 우리 사람들이 방어력이 떨어지거든요.
면역력 같은 것 말씀이십니까?
[정기석]
그렇죠. 날이 춥고 건조하면서 우선 호흡기부터 건조해지기 때문에 우리가 물리적으로 바이러스를 잡아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그런 능력부터 떨어져서 그래서 이제 겨울에 바이러스 감염이 더 많은 것인데, 특히 호흡기 감염이.
지금같이 이렇게 대량의 환자가 또 숨어 있는 감염자들이 있으면서 소위 유행을 밀어 올릴 때는 그때는 이 정도 날씨 가지고는 어림도 없고 특히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밀집된 상태에서 밀폐된 장소에 가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날이 너무 폭염이 지속되면 감염의 위험은 더 높아진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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